콘텐츠 크리에이티브, 유형을 나누면 답이 보인다 (1부)

September 13, 2020 · 5 mins read

안녕하세요 성장중독 마케터K 입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콘텐츠 유형을 정의해보고 그에 맞는 레퍼런스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고객의 소구점을 표현하는 방법은 다양하게 있으나 카테고리를 해보면 총 8가지로 분류해볼 수 있습니다.

  1. 기능 강조형(USP)
  2. 감성문구형
  3. 신뢰감
  4. 대세감
  5. 공감형
  6. 리뷰형
  7. 혜택성
  8. 브랜딩

오늘은 이중에서 1번~4번 유형의 특성과 어떤 레퍼런스가 있는지 살펴볼 예정입니다. (분량이 너무 많아져서 1부와 2부로 나누었습니다. 5번~8번 유형은 다음 글에서 만나보아요)

1번 기능강조형

기능 강조형은 우리 브랜드의 제품을 잘 모르는 고객들에게 제품의 USP(Unique Selling Point)를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되는 콘텐츠입니다. 제품의 장점과 기능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이미지와 카피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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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와 이미지만 보아도 어떤 타겟에게 어떤 USP를 전달하고 싶은지 느껴지지 않나요? 맞습니다 왼쪽 콘텐츠의 USP는 “우리 알약은 삼키기 쉽다.”이고, 광고 타겟은 “밤마다 수면에 어려움이 있지만 알약을 삼키기 어려워하는 사람”이라는게 바로 느껴집니다. 오른쪽 콘텐츠도 마찮가지로 전달하고자하는 USP가 명확하게 전달되어 좋은 콘텐츠라고 생각되네요. 이런 종류의 소재는 적절한 디자인 소스와 카피만 있다면 빠르게 만들수 있는 크리에이티브이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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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봐도 양파 1KG를 제품 하나에 통채로 담았다는게 느껴지죠? USP가 잘 전달된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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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랭크 코퍼레이션에서 운영하는 ‘바디럽’이라는 브랜드는 매트리스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매트리스의 ‘푹신함’이라는 USP를 놀라는 표정의 인기짤과 무중력 우주 컨셉을 접목시켜 고객 입장에서 직관적으로 느껴지도록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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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제품의 USP와 고객의 리뷰를 결합하여 고객의 목소리(VOC)로 우리 제품의 장점을 어필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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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USP를 Q&A 형식으로 풀어볼 수도 있어요. 고객이 궁금해하는 포인트를 우리 제품의 장점과 연결시켜 설명해준다면, 고객의 구매 욕구가 더 뿜뿜해질 거에요!

2번 감성문구형

감성문구형은 제품의 USP나 혜택성 소재를 전면에 내세우기 보다는 시즌이나 트랜드에 맞춰 감성적인 문구로 고객의 구매 니즈를 자극하는 소재입니다. 주로 비주얼적으로 강점이 있는 패션이나 악세서리 또는 인테리어 브랜드에서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emotion2-1 꽃 정기배송 브랜드인 ‘꾸까’가 잘하는 소재 형태 중 하나인데요. “나를 위한 꽃 선물”이라는 컨셉으로 구매를 자극하고 있죠

emotion2-2 ‘오호라’ 네일 브랜드에서도 “소소한 자기 행복을 위한 네일”이라는 컨셉으로 소재를 많이 만들고 있구요.

emotion2-3 “착한구두”라는 브랜드에서도 시즌 별 감성 카피를 만들어 콘텐츠를 자주 제작하는 편입니다.

3번 신뢰감형

신뢰감형 소재는 고객이 품고 있는 걱정이나 의구심을 과학적 수치나 증빙자료, 또는 실험을 통해 해소시켜주는 역할을 하며 건강기능식품이나 유아용 제품, 펫제품 또는 고관여 제품에서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trust3-1 우리 상품이 권위있는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았다면, 이런 자랑거리도 고객들에게 어필해두면 좋겠죠? 펫제품을 판매하는 “아르르” 브랜드는 펫 용변용 모래를 판매하기 위해 고객이 걱정할만한 요소를 증빙자료(시험성적서)를 이용하여 제품의 안정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또, 생리대 브랜드인 라엘코리아에서도 생리대 사용으로 피부 트러블이 일어날 것을 염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독일 기관의 피부 저자극 테스트 결과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trust3-2 매트리스 브랜드인 ‘바디럽’에서는 고가의 매트리스와 자사의 제품에 퀄리티 차이가 없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직접 매트리스 단면을 자르는 실험 영상을 보여주었습니다.

trust3-3 타사 브랜드 제품보다 액상형태의 자사 제품이 더 뛰어나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체내 흡수력과 속도를 그래프로 표현하거나 재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꾸준히 유산균을 섭취했을 때의 효능을 그래프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단일 이미지이지만 임팩트 있네요.

trust3-4 블랙치약으로 유명한 언파 코스메틱도 치약의 품질이 정말 좋은지 입증하기 위해, 임상실험 결과를 그래프로 보여주고 있네요. 직관적인 그래프와 수치를 인포그래픽으로 보여주니 제품의 효능이 제대로 느껴지는 것 같지 않나요?

4번 대세감형

대세감형은 자사 브랜드가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고, 많은 이들이 이 브랜드를 소유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잠재 고객들에게 알리며, 함께 관계를 맺고 싶어하도록 유도하는 콘텐츠 유형입니다.

atr4-1 바디럽과 꾸까 브랜드처럼 “000만명이 선택한~”과 같은 문구를 활용하여 이미 많은 사람들이 우리 상품을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림으로써 대세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덩달아 나도 사용하지 않으면 왠지 뒤쳐지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하죠.

atr4-2 재구매율도 좋은 수치 표현이 될 수 있습니다. 재구매를 많이 한다는 것은 그만큼 제품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 하니까요.

atr4-3 우리 브랜드가 업계 1위이거나 특정 플랫폼에서 베스트셀러 제품이라면 한번 사용해볼만한 소재입니다. 보통 업계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브랜드라면 뭔가 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고객의 심리를 이용하여 대세감을 어필할 수 있습니다.

atr4-4 일시적으로 1위한 사례도 고개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실시간 검색어 1위’라는 키워드는 브랜드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atr4-5 “완판”, “품절”, “재입고”라는 단어도 대세감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키워드입니다. 완판되었다는 것 자체가 제품의 인기도를 입증하는 척도가 될 수 있거든요.

오늘은 총 8가지 콘텐츠 유형 중 4가지 유형과 레퍼런스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나머지 4가지 유형은 더 재밌는 브랜드의 레퍼런스로 준비중에 있으니 콘텐츠 유형 2부를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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