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안하려 한 마케팅, 결국 마케터가 되다

August 23, 2020 · 2 mins read

안녕하세요 성장 중독 마케터K 입니다.

처음부터 마케팅 직무를 간절히 하고 싶었었냐구요? 아뇨, 오히려 절대로 하지 않겠다는 저의 의지와 반대된 여러 선택들이 모여 마케팅 직무라는 곳에 저를 데려다 놓았습니다.

제가 대학교 2학년 때, 인생에서 절대로 하지 않겠다라고 외친 4가지가 있었는데요.

나는 절대로! 문과생 사이에서 유행처럼 지원하는 경영학과는 절대 복수전공하지 않을거야

나는 절대로! 콘텐츠 만드는 일은 하지 않을거야. 난 크리에이티브한 사람이 아니니까

나는 절대로! 데이터 분석이나 코딩이 필요한 직업은 택하지 않을거야. 나는 컴퓨터를 잘 못다루니까

나는 절대로! 수학 관련된 일은 하지 않을거야. 난 수학을 못하니까

근데 제가 “절대로 안할거야”라고 생각한 위에 내용들을 마케팅 직무를 하면서 모두 하고 있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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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퍼포먼스 마케터가 된 나

절대로 가지 않으려 했던 경영학과에 들어가, 데이터를 통해 의사결정을 하는 매력적인 퍼포먼스 마케팅을 알게되고 다양한 매체의 최적화 방식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절대로 하지 않으려했던 광고 콘텐츠를 만들며 ROAS 700%를 달성했죠. 또 웹사이트 분석 및 이벤트 세팅을 더 잘하기 위해 절대로 하지 않으려했던 코딩(Html, CSS, JavaScript)를 배웠고, 더 많은 데이터 양을 정교하게 처리하기 위해 파이썬을 배울 예정입니다. 그리고 데이터분석을 더 잘하기 위해 절대로 안하려 했던 수학(통계) 관련 책을 읽고 있죠.

(그래서 이제 제가 “절대로”라는 말은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

그리고 절대적인 정답이란 없는 마케팅 직무에서 일을하고 있죠, 처음엔 정답이 없는 마케팅이 버거울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그 정답을 찾아나가는 재미난 과정을 즐기고 있습니다. 정답을 찾아나가는 험난한 과정 속에서 저를 지탱해주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기쁨을 찾는데 도움을 주었던 것은 성장에 대한 꾸준한 저의 의지와 업무를 위한 자기계발이었습니다.

누군가는 성장에 중독되어있냐고 저에게 물었죠. 네 맞습니다. 저는 성장하는데 미쳐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지적 향유에 대한 기쁨도 있지만 제가 배운 지식을 설득에 근거로 사용하고 실제로 누군가를 설득했을 때, 그리고 나의 지식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을 때 짜릿함을 느끼죠.

우연히 접하여 발을 디뎠지만, 생각보다 나와 정말 잘 맞았던 마케팅.

하지만 생각보다 복잡하고 막막했던 드넓은 마케팅 필드에서 어떻게 저만의 정답을 찾아나가고 있는지, 어떻게 성장 하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앞으로 발행될 글들을 기대해주세요 ㅎㅎ

이 블로그에서 제가 배우고 직접 실행한 마케팅 방법(브랜딩, 퍼포먼스, 콘텐츠, 데이터 분석 등)과 마케팅을 하며 얻은 인사이트와 생각들을 저만의 언어로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외에 제가 취미로 공부하는 영어 콘텐츠가 종종 발행될 수도 있습니다ㅎㅎ)

그럼 앞으로 자주 만나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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